사회

미 국방부 사드 배치, 오바마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 언급...'첫 구체적 발언'

입력 2016-02-09 13: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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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미국 정부가 사드의 빠른 한반도 배치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거론하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군 시설이나 미국인에게 도달할 어떤 가능성도 막기 위해 미사일 방어능력을 더 높이는 문제를 한국과 처음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비한 미사일 방어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한국과 처음으로 협의하고 있음을 밝혔다.

'미 국방부 사드 배치' / MBC뉴스 캡처
'미 국방부 사드 배치' / MBC뉴스 캡처

그동안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필요하다는 미 당국자들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도 "한국과의 조속한 협의를 거쳐 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향후 일정을 못 박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쿡대변인은 “이러한 우리의 태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도전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확신한다”면서 “사드를 추가하는 것은 우방의 안보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내 사드 배치 협의 소식에 중국은 크게 반발했다.

이에 한국은 "사드는 북한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고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으며, 쿡 대변인도 “사드는 방어 시스템일 뿐 중국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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