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리영길 북한 총참모장
북한의 군부 서열 세 번째로 꼽히던 리영길 총참모장이 이달 초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북한의 리영길 총참모장이 지난 2일에 열린 당 중앙위원회와 군당위원회 연합회의부터 보이지 않았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개최한 평양시 군중대회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들은 리영길이 이달 초 전격 처형됐다고 밝혔다.
처형 이유는 '종파분자 및 세도, 비리' 혐의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에게 충성하지 않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 권력을 휘두르고,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
대북 소식통은 그러나 리영길이 원리원칙주의자인 만큼 처형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을 꾸며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 간부 출신이 군 요직으로 기용되는 것에 리영길이 불만을 나타냈거나, 군을 통제하려는 인물들이 리영길을 모함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달 초 군중대회에는 군 서열 1, 2위인 황병서와 박영식에 이은 3위 자리에는 리영길 대신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리영길까지 처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정은은 올해도 공포통치를 계속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