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아람 기자]‘장영실’
‘장영실’ 김상경이 송일국과 박선영의 사랑을 지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주말드라마 '장영실'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의 관계로 인해 감금되는 소현옹주(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옹주는 장영실에게 “청상과부로 늙으며 주름살만 헤아리다가 쓸쓸하게 관에 누워 죽을 팔자였다”면서 “헌데 영실이 너를 만나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요즘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사는지 아마 잘 모를 거다. 왕실의 옹주가 그간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싶겠지”라며 장영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함께 별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혜옹주는 소현옹주가 장영실과의 소문에 휩싸이자 "당분간 내 집 간호들이 이집 문밖을 지키고 있으니 그리 알거라. 난 이 일을 전하께 의논드리겠다"고 비난했다.
이후 그는 종친들과 함께 세종(김상경 분)을 찾아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세종은 고민에 빠졌다. 이날 누이를 찾은 세종은 "그동안 누이가 장영실과 사랑하는 사이인 줄 몰랐다"며 "그 마음을 이제까지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누이의 재가를 나에게 날마다 청하고 있다"면서도 "재가를 하지 말게나. 그것이 나의 뜻이다. 누이에게 원하지 않는 것을 강권하면서 내 어찌 백성들 앞에서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세종은 "누이와 영실이를 당장 혼인 시키지는 못하네. 미안하다"고 한 세종은 "언젠가 두 사람을 맺어줄 때까지 이 고통스런 순간을 견뎌내 주겠는가?"라고 부탁했다.
이에 옹주는 "저를 재가시키지 않으시려면 전하께서도 많은 것을 견디셔야 할텐데. 제가 어찌 견디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에 세종은 "두 사람은 나에게 백성들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면 백성들이 원하는 건 더 많아지고, 그 원하는 게 많아지면 힘든 것도 많아질 것이다. 백성들이 원하는 걸 해주기 위해서는 왕인 내가 힘들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어쩌면 백성을 위하는 일에 욕심이 아주 많은 왕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박선영이 분한 소현옹주는 태종의 딸이자 세종의 누이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존인물이 아니다. 실제로 태종은 10여명의 처첩 사이에서 29명의 자식을 두었고, 이 가운데 공주 4명, 옹주 13명을 봤는데 소현옹주의 이름은 실록에 등장하지 않는다.
한편 '장영실'은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KB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