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아람 기자]방임 어머니
40대 방임 어머니가 5년전 큰딸을 살해 했다고 자백했다.
사라진 큰딸을 찾지 않고, 작은딸은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 유기와 교육적 방임 혐의로 구속된 어머니 마흔두 살 박 모 씨가 큰딸을 5년 전 살해해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또 박 씨와 공모한 혐의로 공범 2명을 구속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박 씨가 “2011년 큰딸이 학대로 사망해 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 고성경찰서는 두 딸에 대한 교육을 소홀히 한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남편 김 씨를 만나 2001년 결혼했다.
부부는 박 씨 친정이 있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2004년 큰딸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에 들어온 부부는 2009년 1월 말까지 서울에서 살았지만 불화로 박 씨는 당시 다섯 살, 두 살 딸을 데리고 집에서 나왔고, 이후 친구 집 등을 전전했다.
박 씨는 큰딸에 대해 ’2009년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잃어 버렸다’, ‘종교시설에 맡겼다’, 야산에 버렸다는 등 이치에 맞지 않는 진술로 경찰의 의심을 샀다.
경찰은 큰딸 실종 5년이 지났는데도 실종 신고조차 하지 않은 점을 집중 추궁했다.
박 씨는 작은딸과 함께 2015년 충남 천안에 내려가 막걸리공장에 취직했지만, 작은딸도 제대로 돌보지 않았으며, 학교도 보내지 않았다.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딸은 글을 쓰지 못하는 등 또래보다 학습능력도 떨어지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