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브라질 소두증 신생아 500명 …브라질 카톨릭과 '낙태 마찰'

입력 2016-02-18 1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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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백진희 기자]브라질 소두증 신생아 500명 넘어 낙태 논란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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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두증 신생아가 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종교계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소두증 신생아 500명 넘어간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보고된 소두증 신생아는 508명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462명이었다가 일주일 새 10%가 늘어난 것으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중 소두증 환자와 이집트 숲모기가 옮기는 지카(zika)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밝혀진 사례는 41명 정도다. 이번에 늘어난 환자 중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 사례가 몇 명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브라질 보건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소두증과 지카 바이러스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가톨릭계가 소두증을 이유로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가톨릭주교협의회(CNBB)는 소두증이 확인된 태아에 한해 낙태수술을 허용하자는 주장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경보가 낙태수술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질병 연구자와 시민운동가, 변호사들이 지난주 연방대법원에 낙태 허용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생명을 철저하게 경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협의회 대표단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마르셀루 카스트루 보건장관을 만나 가톨릭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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