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움베르토 에코 별세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19일(현지시간) 별세한 사실이 전해졌다.
출판사 HMH(Houghton Mifflin Harcourt)의 대변인은 AP통신에 "에코가 이날 향년 84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에코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들은 그가 몇 년 전부터 암 투병생활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작가 움베르트 에코는 1932년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으며 토리노대에서 중세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에코는 소설가이자 언어학자, 철학자로도 유명하며 1950년대부터 토리노대, 밀라노대 등에서 기호학, 미학, 건축학 등을 강의했다.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뿐만 아니라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에 능통하다.
그는 '장미의 이름', '푸코의 추', '폭탄과 장군' 등 다수의 소설을 집필했다. 특히 1980년 발표한 첫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명성을 얻게 됐다. '장미의 이름'은 14세기 중세 수도원을 배경으로 하는 살인 사건 추리소설이다.
이밖에 '중세의 예술과 미학', '기호학 이론', '독자의 역할', '기호학과 언어철학', '해석의 한계' 등의 많은 학술서를 남기며, 사회 운동에도 참여하며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