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움베르토 에코 별세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작가이자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가 별세했다.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오랜 기간 암과 싸워온 에코가 19일 저녁 9시30분께 이탈리아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그의 자택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학자이자 작가인 에코는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추' 등의 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거장이다.
대중에는 소설가로 주로 알려졌지만 문학뿐 아니라 역사와 철학, 미학, 기호학, 문화 비평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활약한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꼽힌다.
1932년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주(州)의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에 가톨릭 계열 학교에서 수학했다.
법학을 공부하라는 부친의 바람에도 에코는 토리노대에서 중세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에 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은 그는 TV 방송국에서 문화 담당 에디터 등으로 일하면서 1950년대 중반부터 강단에 서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