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구제역 발생
충남 공주와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인근 지역에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1월 전북 김제·고창에서 발생한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구제역이 충남에서 터져 충북 역시 '안전지대'라고 자신할 수 없는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충북 방역대책본부는 18일 충남 지역에서 생산된 새끼돼지를 입식하지 말 것을 도내 350여 양돈 농가에 요청했다. 이들 농가는 돼지 61만500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도내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항체 형성률은 전국 평균(64.2%)보다 높은 79.3%에 달하지만 자칫 방역을 게을리했다가는 구멍이 뚫릴 수도 있다.
충북은 2014년 12월부터 작년 3월까지 36개 농가 돼지 3만6900여 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도는 도축장 9곳에 대해서도 충남 지역에서 사육된 돼지를 도축하지 말 것을 긴급 지시했다.
농가 입식이나 도축 과정에서 구제역이 도내로 반입될 우려가 있어서다.
도는 농장주들에게 "축사나 차량 소독을 확대, 구제역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온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