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움베르토 에코 별세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AFP와 dpa통신이 20일(현지시간)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작가이자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84세.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오랜 기간 암과 싸워온 에코가 19일 저녁 9시30분쯤 이탈리아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지만 그의 자택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에코에 대해 "유럽 지성에서 드물게 탁월한 사례"라면서 "그는 과거에 대한 특별한 지식과 무궁무진한 미래 예측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었다"고 추모했다.
한편, 에코는 학자로서 기호학 분야에서 일찍부터 인정을 받았지만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는 1980년에 펴낸 첫 소설 '장미의 이름'이다.
이 소설은 중세 말 수도원을 무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의 필사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추리기법으로 다루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작품은 40여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5천만부 이상이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