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가 개막됐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7% 이하로 제시했다. 고속성장의 시대를 끝내고 숨 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5~7%로 제시됐다.
지난해 목표치로 제시됐던 '7% 안팎'보다 낮아진 것으로 근래 들어 최저치다.
앞으로 5년간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평균 6.5% 이상으로 잡았다.
중국이 그동안의 고속 성장이 끝났음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중국의 고용과 금융 불안이 맞물리면서 급속 성장 대신 안정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경제는 6.9% 성장하는 데 그쳐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방 예산 역시 증가율이 20~30%에 이를 거란 예상을 깨고 지난해보다 7.6% 늘리는데 그쳤다.
국방예산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머문 것은 6년 만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올해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 사회 실현을 위한 원년임을 고려해 경제성장률과 예산을 짰다고 설명했다.
전인대는 오는 16일 폐막할 때까지 부처별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고, 예산안과 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