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지난 2일부터 경복궁 야간 개장이 시작됐다.
마침 꽃샘추위도 풀려서 고궁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울의 밤은 참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경회루에서 바라보는 밤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고궁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또 볼에 닿는 공기에서 봄 내음까지 느껴지는 경회루는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연회가 열리던 곳이다.
꽃샘추위가 풀리고 봄기운이 가득해져서인지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과 또 연인과 함께 고즈넉한 궁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경복궁 앞은 이른 저녁부터 북적였는데, 경복궁 야간 개장은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고, 저녁 7시부터 입장이 시작돼 10시까지 궁을 둘러볼 수 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 하루 입장객을 2,500명으로 제한했는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인터넷 예매는 지난주 모두 동이 났지만,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을 위한 표는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는 임금이 정사를 돌보던 '사정전'과 왕의 침전인 '강녕전', 왕비가 머물던 '교태전'까지 확대 개방해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야간 개장에 맞춰서 바로 옆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