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이번엔 김성령표 아줌마 경찰이다. '미세스캅'이 새 얼굴들과 함께 돌아왔다.
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를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SBS 드라마 관계자를 비롯해 유인식PD 김성령, 김민종, 김범, 임슬옹, 손담비 등이 참석해 드라마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줌마 형사와 그의 개성 넘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남은 수사물 '미세스캅'은 지난해 SBS 월화드라마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SBS는 한국의 '007'을 기대하며 시즌2를 선보인다. '미세스캅2'는 시즌1의 동일한 포맷을 유지하면서, 더 매력적인 2대 미세스캅을 앞세워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제 드라마의 장점은 캐릭터의 매력도나 스토리 구성의 안전성 등을 점검받았다는 의미. 그런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는 이름과 배경 등 일부 설정만 같을 뿐 시즌2에서는 다른 인물들이 등장해 별개의 이야기 보여줬다. '미세스캅2'에서도 일부 설정과 김민종이 출연한다는 점은 이어받았지만 주요 인물들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메가폰을 잡은 유인식 PD는 먼저 미국 드라마처럼 시즌1의 출연진이 시즌2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미세스캅2'는 시즌제 드라마를 표방하고 기획을 했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시즌1의 모든 것을 이어가는 시즌제를 시도했다. 미국 드라마처럼 말이다. 하지만 사실상 '미세스캅1'의 모든 이들이 드라마를 사랑했음에도 현실적으로 시즌제 드라마로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아쉬움을 털고 더 매력 있는 캐릭터와 재밌는 에피소드로 돌아왔다. 일단 제작진은 시즌1보다 더 유쾌하고 통쾌한 수사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각오.
시즌1에 출연했던 김민종이 '미세스캅2'에도 등장하는 가운데 김성령, 임슬옹, 김범, 손담비 등이 합류했다. 유PD는 "미스코리아 출신 자태가 있기에 (캐릭터에서 망가지는 게) 어렵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실제 인물처럼 연기해 주시고 계시다. 액션도 너무 잘해진다. 막연한 느낌보다 훨씬 더 탄탄한 매력을 가지고 계신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김민종은 극중 강력반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주고 계시다 너무 감사하다. 또 임슬옹, 김범, 손담비 배우와는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다들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김범은 악역을 처음 맡겼는데 모니터를 하면서도 내가 빠져들고 있다. 극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야릇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시즌1에 김희애가 있었다면 이번엔 김성령표 여형사다. 김성령은 FBI 연수를 마치고 강력반에 합류한 '뉴욕발 아줌마 형사' 고윤정을 연기한다. 그는 김희애와의 비교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표현하면서도 ‘고윤정’이라는 인물이 가진 매력을 어필했다. 김성령은 “중성적이거나 와일드한 것 같은 여형사에 대한 고정관념 같은 게 있지 않나. 고윤정은 고정관념에서 많이 벗어난 인물이다. 메이컵 의상 등도 다르다. 형사인데 수사할 때 하이힐을 신는다. 오히려 ‘형사가 왜 저러지?’라는 의아함이 들기도 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매력일 것 같다”고 말했다. 곁에서 듣던 김민종도 "시즌1보다 더 강력해 졌다. 또 김성령 선배가 김희애 선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동시에 여성미도 있는 캐릭터"라면서 "시즌1이 부드러웠다면, 시즌2는 더 쎄고 강하다"라고 거들었다.
김범의 악역 도전도 ‘미세스캅2’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 김범은 최고의 자본과 정보력을 갖춘, '무법의 천채' EL 캐피탈의 대표 이로준으로 변신하는데, 이를 두고 유인식 PD는 “극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매혹적인 캐릭터”라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범 역시 “그래도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악역이 될 것 같다"고 로준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즌1부터 강력1팀을 지키고 있는 형사 과장 박정호(김민종 분)와 말 수는 적지만 FM인 형사 오승일(임슬옹), 와일드한 여형사 신여옥(손담비)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고윤정과 팀을 이뤄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그려낼 예정. ‘미세스캅2’가 시즌1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세스캅2'는 화려한 스펙과 외모를 가진 강력계 형사라고는 보이지 않는 경찰 아줌마 교윤정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팀원들이 모인 강력1팀의 활약을 담는 수사극이다. 5일 밤 9시 55분 첫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