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일상 속의 바둑 용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바둑은 두 사람이 바둑판 위에 흑, 백의 돌을 교대로 놓으면서 집의 크기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놀이의 종류다.
나이, 성별, 국가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바둑 놀이에는 놀이 참가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바둑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바둑이 사회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널리 퍼져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가 되기도 한다.
먼저 꼼수라는 말이 있다. 이때 '수'는 바둑을 놓는 한 수를 뜻하며, 쩨쩨한 순단과 방법을 사용했을 때 꼼수가 된다. 수 자가 붙은 말로는 초강수, 무리수, 수 싸움, 수 읽기 등이 있어 널리 쓰인다. 예를 들어 '양파 간 치밀한 수싸움이 있다'와 같은 문장으로 사용한다.
또 바둑 용어 미생과 완생은 드라마 '미생' 작품이 흥행하면서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미생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반대로 완생은 바둑에서 집이나 돌이 완전히 살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드라마 '미생'에서 바둑판이 사회생활의 판에 비유되면서, 미생과 완생이라는 용어는 자칫 사회생활에서의 실패와 성공을 의미하는 용어로 변질되기 쉽지만 그런 뜻은 아니다. 미생은 실패가 아니라 아직 덜 살아있는 상태일 뿐이며, 완생은 완성품이 아니라 미생보다 더 활성화된 상태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드라마 미생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20부작 드라마로 tvN에서 방송되었다. 케이블 시청률 8% 전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던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회사생활을 바둑에 비유한 이야기다. 해당 작품의 원작인 미생의 윤태호는 웹툰을 통해 독자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