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구자철이 10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5일(한국시간)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레버쿠젠의 경기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구자철은 전반 5분 상대팀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슈팅을 다시 잡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44분과 후반 12분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구자철은 해트트릭 성공에도 이날 경기에서 마냥 좋아하는 모습을 보일 수가 없었다.
구자철의 해트트릭으로 레버쿠젠에 3대1로 앞서나가던 아우크스루르크가 연이은 공세로 실점을 허용한 것에 이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어줬기 때문.
구자철은 이날 경기 이후 분데리스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마지막 몇 분은 우리에게 재앙과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오늘 3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정말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구자철은 끝내 해트트릭 성공에도 “오늘 정작 경기에는 이기지 못해 부끄럽다”며 팬들에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구자철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승점을 기록한 바가 없어 이날 경기 결과에 더욱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모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