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최근 불황의 여파가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챙기는 남성들의 씀씀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애인이나 부인에게 줄 선물을 많이 구입하는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비싼 선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화이트데이 관련 품목의 판매량을 조사했다.
한 해 전과 비교해보면 20대 남성이 구입한 여성 핸드백과 지갑, 향수, 커플링 같은 상대적으로 비싼 선물 수요가 10%에서 25%까지 감소했다. 반면 케이크와 초콜릿, 젤리, 사탕 등의 판매량은 모두 증가했는데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는 다섯 배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 등으로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20대 남성들의 씀씀이도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변화가 여성들의 바람과는 거리가 있다.
한 속옷 브랜드 조사 결과 여성의 48%가 화이트데이 선물로 가방 같은 패션소품을 받기를 원하고 31%는 반지나 목걸이, 사탕을 받고 싶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