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서민 음식으로만 알고 있던 순대가 한 단계 더 나아가 콩나물-미나리 순대, 비빔밥 순대, 짜장 순대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맛의 고장' 전주에서 개발됐다.
순대국밥집이 몰려 있는 전주 남부시장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피순대와 뜨끈뜨끈한 국밥을 먹으려는 손님들로 연일 북적인다.
전주에만 이런 음식점이 280곳이 넘을 만큼 순대의 인기는 높다.
당면과 속 재료를 돼지 피와 골고루 섞어 창자에 알차게 집어넣는 전통 피순대를 만드는 과정 속 눈에 띄는 의외의 재료들이 있다.
다름 아닌 기존에 속 재료로 쓰지 않던 비빔밥과 춘장, 그리고 콩나물과 미나리.
순대에 들어가는 이런 콩나물과 미나리 등 식재료 대부분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이다.
전주 대표 먹거리인 비빔밥을 결합한 비빔밥 순대,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콩나물·미나리 순대, 아이들 입맛에 맞춘 짜장 순대까지, 색다른 순대가 개발된 것.
이남철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활용해서 농가들의 소득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순대 제조 과정을 위생적으로 해서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서민들이 즐겨 먹던 토속 음식 순대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