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지인이 최정원을 실망시켰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호덕(유지인)이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그간 침묵을 지켜왔다는 사실을 알고 옥탑으로 돌아온 단별(최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애지중지 키운 손녀 희재(이해인)이 딸의 혼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금옥(나문희)는 호덕에 이를 공개하며 “이거를 애비 성격에 알면 가만 두겠냐”고 말했다.
이어 희재의 잘못을 덮어달라며 “우리를 위해서 한번만 내 부탁을 들어주게”라고 애원했다.
금옥은 단별을 친딸처럼 여기는 호덕에 “그럼 내가 이 은혜 평생 못 잊을 테니까”라고 애걸복걸했다. 그러나 시원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자 금옥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어디가냐고 묻는 호덕에 “자식 잘 못되는 꼴을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잖아”라고 말했다.
기어코 호덕의 부축을 받으며 옥탑까지 찾아간 금옥은 당황하는 단별 앞에 무릎까지 꿇어보였다.
금옥은 단별에게 “이 늙은이를 봐서 우리 희재 한번만 용서해줘”라며 눈물을 보였다.
비록 희재의 행동이 밉기는 하지만 어른이 자신 앞에 무릎을 꿇자 단별은 “이러지 마세요”라며 당혹스러워했다.
하지만 희재의 행동으로 하반신 불구까지 된 단별은 금옥의 애원에도 “저 그렇게 못 합니다 할머니”라고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
호덕은 금옥에 일어나시라며 팔을 부축해 자리에서 일으켰다.
단별은 이 와중에도 연신 금옥에 “죄송해요 죄송합니다”라며 미안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단별을 정말 당황스럽게 만드는 상황은 그 다음 순간에 이어졌다.
금옥이 일어나자 호덕이 무릎을 꿇으며 “단별아 내가 부탁해도 안 되겠니?”라며 희재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
호덕은 단별에게 “날 봐서 한번만 할머니 부탁 들어드리면 안될까?”라고 부탁했다.
단별은 이에 당황하기보다 애가 끓는 듯 “왜 이러세요 어머니”라며 “어머니까지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고 원망했다.
한편 이날 ‘마녀의 성’에는 희재를 용서할 의사가 없다고 명확하게 밝히는 단별의 모습이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