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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최강희·차예련, 진실로 끊어낸 악연의 고리 (종합)

입력 2016-03-23 0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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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수정 기자] '화려한 유혹' 최강희, 차예련의 질긴 악연이 막을 내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권수명(김창완 분)의 범행을 증언하기 위해 법정에 선 강일주(차예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일주는 아버지 강석현(정진영 분)의 주치의였던 임 박사와의 통화로 권수명의 모든 악행을 알게 된다. 그동안 권수명에게 속아 모든 비극이 신은수(최강희 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했던 그녀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이후로도 권수명이 마치 자신이 저지르지 않았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강석현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 강일주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사진:MBC 방송캡쳐
사진:MBC 방송캡쳐

강일주는 남편 권무혁(김호진 분)과 시아버지 권수명의 살인교사 증거를 찾기에 나섰다. 권무혁은 아버지의 차량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복구해 강석현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을 당시 권수명이 임 박사와 만난 현장을 입수했다. 그러나 권무혁과 강일주의 계획은 달랐다. 강일주는 영상을 검찰에 넘겨 아버지를 죽인 권수명에 복수를 원했지만 권무혁은 아니었다. 오로지 아버지 권수명으로부터 아내 강일주를 지키는 도구로 쓰면서 아버지를 회장자리에서 밀어내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야망만이 있을 뿐이었다.

강일주는 권무혁이 자신과 뜻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는 결국 몰래 메모리칩을 훔쳐 법정으로 향했다. 강일주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자 강석현 일가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여지껏 권수명의 수족처럼 강석현을 방해해 왔기 때문에 이번 역시 권수명을 보호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일주는 신은수의 손을 들었다. 해당 메모리칩을 검찰에 증거자료로 넘겨 권수명이 살인교사를 했음을 밝혔다.

가만히 있을 권수명이 아니었다. 권수명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강일주를 향해 "강일주는 7살 아이를 낭떨어지에서 민 범죄자"라며 그녀의 죄를 폭로했다. 그러나 강일주는 이미 마음의 정리를 마친 상태였다. 강일주는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는 "내 죄에 대한 벌은 달게 받겠다. 그러나 아이를 밀으라고 지시한 것은 역시 권수명이다"라고 역으로 폭로해 권수명을 궁지로 몰아갔다.

권수명이 잡혀들어가고 이들의 악연은 종결을 맺었다. 강일주 역시 감옥살이를 면치 못한 신세가 됐지만 진정으로 신은수에게 사과를 하고 화해를 했다. 신은수는 "왜 권수명의 범행을 폭로했느냐"고 물었고 강일주는 "평생 부끄럽게 살고 싶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른 것을 부셔서라도 가져야 했다"라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그런 강일주를 신은수는 품에 안았다. 마침내 두 사람의 화해가 이뤄졌다. 질긴 악연은 진실로서 끝을 맺을 수 있었다.

한편, MBC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오늘(22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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