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브뤼셀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오전 8시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서 두 차례 폭발음이 있었다. 이 폭발로 공항 건물이 부서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브뤼셀 공항 이외에 벨기에 도심의 지하철 역 두 곳에서도 폭발음이 있었다. 동시에 다수의 장소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폭발의 원인에 관심이 쏠렸으며, 벨기에 연방 검찰은 '자살폭탄 테러'로 결론내렸다.
또 현지 언론도 적어도 한 명이 자폭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앞서 붙잡힌 파리 테러범은 "브뤼셀 테러를 모의했다"고 밝힌 일이 있어 이 사안을 중심으로 벨기에 측이 테러 주체를 조사 중에 있다.
이번 벨기에 연쇄 폭탄테러에 의해 통합 100여 명이 다쳤으며, 최소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계된 인명피해 숫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이미 공항에서만 11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뤼셀 공항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건물의 폭발음 전에 총성이 있었다. 아랍어 고함치는 소리를 들었다"는 말도 전해졌다.
공항 외에 EU본부 인근 말베이크 역에서도 폭발이 있었으며, 지하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승객들이 황급히 대피했다. 이 사고로 적어도 15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는 테러 발생 이후 '테러 경보'를 격상했으며 최고 등급 4단계로 올렸다. 이어 브뤼셀 공항 이착륙 중단 및 전면 폐쇄, 공항 주변 대중교통 운행도 전면 중단되었다. 브뤼셀 시내 지하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사실상 파리 테러 때와 같은 혼란이 발생했으며 국제적인 모의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