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집밥2'②] 52년 엄마밥 인생 끝, '국진이의 집밥 찾기' 시작

입력 2016-03-23 0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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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요리 불모지' 개그맨 김국진이 52년 엄마 밥 인생을 끝내고 요리에 도전한다.

지난해 '쿡방' 트렌드를 이끌었던 '집밥백선생'이 약 두달 여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22일 돌아왔다. 이번에는 시즌1만큼 요리불통인 새로운 제자들 김국진, 이종혁, 장동민, 정준영과 함께한다.

새로운 제자 4명 중 가장 맏형인 김국진은 냉장고 문을 제대로 열지도 못하는 등 요리 초짜인 티가 팍팍 났다. 이어진 요리 실력 테스트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백종원은 새 제자들의 요리 실력을 알기 위해 '달걀'을 주제로 한 음식을 하라고 제안했다.

김국진의 테스트 영상 공개에 앞서 이종혁, 장동민, 정준영 편이 연달아 보여졌다. 이들의 음식은 곧장 백종원에게 배달됐고 그는 음식을 먹어본 뒤 어느 제자의 요리인지 정확하게 맞췄다. 그러면서 "이 중 김국진의 요리는 없다. 아마 요리를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의 예감은 옳았다. 김국진은 달걀을 꺼내고 한참을 쳐다봤다. 눈 앞에 프라이팬을 두고도 헤맸고, 달궈지지 않은 팬에 식용유와 달걀을 동시에 부었다. 토스트를 위해 함께 준비한 식빵은 까맣게 태우는 등 요리 초짜다운 면모를 보여줘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김국진이 52년 동안 담 쌓고 지내온 요리에 도전하는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었다. 최근 큰 수술을 받았다는 김국진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내가 네게 요리를 해 줄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스스로 해 먹어야 한다. 늦기 전에 배우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김국진은 어머니의 조언으로 백선생의 제자가 됐다. 이후 김국진의 어머니는 실제로 녹화 중간 스튜디오에 전화를 걸어 백종원에게 "아들에게 요리를 잘 가르쳐 달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서툴고 어색하게 요리에 도전하는 김국진의 목표도 소박했다. 어머니에게 맛있는 '집밥'을 차려드리는 것이었다. 그는 "어머니의 생일 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해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고 메시지를 전했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집밥백선생2'의 연출은 맡은 고민구 PD는 요리 미생들의 성장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하며 "'응답하라 1988'이 덕선이의 남편 찾기라면, 이번엔 국진이의 집밥 찾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으로 '집밥백선생2'를 통해 그려질 '국진이의 집밥 찾기' 요리 허당 김국진의 일취월장 성장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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