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말많고 탈많은 '베이비시터' 조여정마저 없었다면

입력 2016-03-23 09: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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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 시끌시끌했던 '베이비시터'가 주연 배우 조여정의 열연과 소름끼치는 반전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일 KBS 2TV 4부작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극본 최효비/연출 김용수)가 화제 속에 종영한 가운데 천은주 역으로 열연한 조여정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KBS 2TV '베이비시터' 방송 캡쳐
KBS 2TV '베이비시터' 방송 캡쳐

'베이비시터'는 행복한 가정의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로 인해 겪게 되는 세 남녀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멜로로, 방영 전부터 19금 불륜극으로 주목받았다. 그 가운데 뚜껑을 연 '베이비시터'는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장석류 역을 맡은 신예 신윤주의 연기력 혹평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 생활을 누리다가 남편의 불륜으로 타락해가는 천은주의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준 조여정마저 그 논란에 가려져 버렸다.

연기력이 빛을 못보는 아쉬운 상황이 벌어졌지만 극이 절정에 치달을수록 조여정의 연기는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끓어오르는 질투로 인해 분노와 광기가 폭발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 조여정의 연기는 최종회에서 폭발했다. 섬뜩한 살인을 저지르고도 깔깔깔 웃는 장면과 남편 유상원(김민준 분)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접하고 폭풍오열하는 장면 등 난이도 높은 연기 퍼레이드가 펼쳐져 시청자들를 소름돋게 한 것. 특히 구치소에서 나온 뒤 유상원과 춤을 추다 "장석류랑 여기서도 잤죠?"라고 묻는가 하면 칼로 유상원을 찌른 뒤 아무렇지 않게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같이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충격적인 전개 속 조여정의 소름끼치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실 '베이비시터' 출연에 앞서 조여정은 노출신이 있었던 영화만 부각돼 노출 이미지가 강한 배우였다. 하지만 조여정은 '베이비시터'를 통해 탄탄한 연기내공을 뽐내며 노출에 가려졌던 연기력을 마음껏 뽐냈다. 그 결과 조여정은 '조여정의 재발견'이란 호평을 받을 정도로 눈 높은 시청자들로부터 당당하게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조여정만 남았다", "조여정 연기 소름", "조여정이 열일했네", "베이비시터 역 연기만 좋았다면 완벽했을 드라만데..", "조여정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됐다", "조여정이 이렇게 연기를 잘했었나?" 등 조여정 연기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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