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저소득층의 사교육비가 주거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가구의 사교육비가 월평균 2만3489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층의 실제주거비 3만2710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2003년 첫 통계 당시 저소득층의 교육비는 4만1236원으로 실제주거비(3만4899원)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었다. 그런가하면 2006년 통계에서는 교육비가 1.7배 높게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실제주거비와 교육비의 폭은 올해 조사에서 결국 역전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실제주거비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반면 교육비의 지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저소득층은 ‘학원 및 보습교육’ 즉, 사교육에 해당하는 분야의 지출이 가장 감소추세를 보였다.
12개 지출항목으로 나누어진 통계자료에서도 교육비는 유난 크게 줄어들며 항간에서는 저소득층의 사교육 포기로 인한 교육 계층이 나뉘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편 저소득층의 가계 소비지출은 2009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