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몬스터’, ‘칼 갈고 나온’ 강지환의 복수극(종합)

입력 2016-03-24 16: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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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가 월화드라마로 다시 50부작 드라마를 편성했다. 전작에서 의도치 않게 상류층 사회에 흘러든 여성의 복수극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권력에 의해 모든 걸 잃은 남자의 복수극이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특별기획 ‘몬스터’(연출 주성우/극본 장영철, 정경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연출을 맡은 주성우 PD는 작품 연출 방향에 대해 “핵심 키워드는 ‘복수’이다. 마지막에 강기탁(강지환 분)이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그 복수가 진정한 복수일지에 대해 방송이 끝날 무렵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판단하실지 깊게 고민하면서 작품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무거운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연출하겠다는 설명.

또한, 공교롭게도 지상파 3사가 같은 날 새 월화드라마를 선보인다. 방영 내내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유지했던 ‘육룡이 나르샤’의 후속작 SBS ‘대박’과 배우 박신양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 새 월화극 대전에 대해 주성우 PD는 “무척 긴장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제가 찍으면서 느꼈던 것은, 일단 출연 인물이 굉장히 다채롭고,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이 맡은 캐릭터가 다양하다. 50부작이라 한 인물만을 쫓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그 모든 인물들을 다 쫓아간다면 시청자분들께 무지개 같은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정말 괴물 같은 드라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몬스터’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몬스터’는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수현 등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수현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되서 기쁘고, 시트콤 이후에 긴 호흡의 작품을 한 건 처음이라 더 욕심났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고, 전역하자마자 작품으로 돌아온 박기웅은 “연기가 굉장히 많이 하고 싶었다”며 “오히려 연기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비장하게 준비해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몬스터’의 복수극을 이끌어갈 강지환 역시 마음가짐을 단단히 다졌다. 강지환은 “이번 작품만큼 대본을 철저하게 공부하고 분석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 결과가 화면을 통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작품만큼은 칼을 갈고 나왔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실제 그는 “이제 비주얼로 승부 볼 나이는 지났다고 스스로 판단”한다며 극 중 파격적인 거지 분장도 마다치 않았다.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강지환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그의 복수를 돕는 역할을 맡은 성유리 역시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해 “마음껏 망가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강지환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강지환 오빠는 어떻게 받아줄지를 이제 알기 때문에 마음껏 오버해서 연기할 수 있게 해주는 든든한 파트너다”라며 “탱고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몇 번 만에 합을 맞춰서 코믹한 장면을 만들었다. 역시 세 번째라 마음이 척척 잘 맞는다는 걸 느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일 10시대 드라마로 50부작 편성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MBC는 뚝심 있게 연속으로 세 번째 50부작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화정’, ‘화려한 유혹’ 이어 긴 호흡의 무게감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MBC가 과연 새 월화극 대전에서 어떠한 성적을 받게 될지, 출연진과 제작진이 입을 모아 자신하듯 ‘몬스터’가 다양한 연령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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