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예고된 이변이었다. ‘같은 곳에서’ 전 멤버가 높은 순위에 오르며 베네핏 최고 수혜자로 우뚝 섰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에서는 세 번째 순위 발표식이 그려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콘셉트 미션 현장 평가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3차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35명 중 최종 22명의 연습생이 다시 선발됐다.
21위부터 역순으로 순위가 발표됐고, 시작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플레디스 주결경과 젤리피쉬 강미나가 각각 6등에서 19등으로, 3등에서 18등으로 내려온 것. MBK 정채연과 젤리피쉬 김나영까지 네 명이 상위 11위에서 내려오며 자동으로 공석이 생겼다.
공석은 ‘같은 곳에서’를 같이 부른 뮤직웍스 김소희, DSP 윤채경, 스타제국 한혜리가 채웠다. 레드라인 김소혜, 스타쉽 유연정, 판타지오 김도연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11위권에 안착했다. 청춘뮤직 강시라도 16위로 상승했다. 같은 곳에서’ 멤버 모두가 20위권 안에 호명됐다.
베네핏 제도 덕분이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같은 곳에서’ 팀은 다섯 곡의 콘셉트 평가 중 1등을 차지했고, 15만 표의 베네핏을 얻었다. 이를 1/7로 나눠 가진 멤버들은 온라인 득표수에 각각 2만 표 가량을 추가했다. 1인 1투표제가 새롭게 적용된 상황에서 2만 표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했다.
19위 이하 연습생들의 개별 총 득표수가 2만이 안 된다는 점에서 단적으로 베네핏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같은 곳에서’ 멤버들의 베네핏을 제외했을 때 득표수를 살펴보면 상위 11위에는 김소혜, 김소희, 윤채경만 남게 된다. 심지어는 강시라는 방출 대상에서 베네핏 덕분에 다음 미션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렇듯 엄청난 베네핏 제도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관점은 정반대로 나뉜다. 3천 명의 현장 평가단이 너무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 부정적인 시선과, 실제 공연에서 실력과 매력을 선보인 주된 평가이니 당연하다는 긍정적인 시선이 그것. 양쪽 모두 시청자임과 동시에 국민 프로듀서로서의 깊은 고민이 담긴 의견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라이언 전 작곡가가 만든 타이틀곡 ‘블라 블라 블라(Blah Blah Blah)’가 살짝 공개됐고 22명 연습생들의 포지션이 정해졌다. 이제 오는 4월 1일 열리는 마지막 평가 공연만이 남았다. 베네핏 제도의 여부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 베네핏이 어떤 연습생을 고순위에 올릴지, 또 어떤 연습생이 베네핏을 업고 주목받을 수 있을지 마지막 평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