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미세스캅2' 김성령이 김범의 악행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EL캐피탈 대표 이로준(김범 분)의 살해혐의를 밝히는 강력1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희철, 조재필 부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한 고윤정(김성령 분)은 이로준이 이들 사기단과 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낌새를 알아챘다. 이로준과 다시 만남을 가진 고윤정은 "착하게 살아라"라며 "넌 돈이 많아선 안되는 관상인데 현재 돈이 많으니 자칫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윤정의 저주가 통한 듯 과거 이로준이 살해한 바텐더 하성우의 시신이 한강에서 떠올랐다. 고윤정과 이로준의 본격적인 대치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았다. 고윤정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하성우가 처음 이로준과 만남을 가졌을 당시 서빙을 했던 사람이었음을 기억해 냈고 하성우 살인사건을 강력1팀에서 수사하겠다고 선언했다.
고윤정은 하성수의 휴대폰 통화기록을 살펴보다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하성우의 친구 정성국임을 알게 됐다. 경찰서로 불려온 정성국은 당시 하성우와 나눴던 통화내용을 그대로 고윤정에게 전했다. 정성국은 "그 때 성우가 많이 화가 나 있었다"며 "거기 대표가 매일 와인바에서 식사를 하는데 아침 일찍 나와서 챙겨줘야 하다보니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라고 털어놓았다. 고윤정은 정성국의 말에서 호텔 대표가 누구인지를 떠올렸다. 호텔은 EL캐피탈의 소속이었다.
이후 하성우가 근무했던 호텔에서 함께 근무한 이해인을 만나 취조를 시작했다. 이해인은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눈치였으나 쉽사리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이해인의 통화기록과 신용카드 사용기록은 이해인이 하성우 사건당시를 알고 있음을 의미했다.
이해인을 다시 부른 고윤정은 이해인에게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거다"라며 "하성우를 죽인 사람에게 매일 아침 서빙을 해야했으니 얼마나 무서웠겠나. 그러니 힘들게 취직한 와인바를 그만두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해인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그녀에 공감을 보여 하성우 사건과 관련된 증언을 듣기 위한 전문가적 스킬이었다.
이해인에게서 대답을 들은 고윤정은 이로준을 찾아갔다. 고윤정은 "이로준씨를 하성우씨 살인 혐의로 체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로준은 놀란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여유로운 태도로 "날 체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만 할 뿐이었다.
그동안 고윤정의 강력1팀은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경험치를 쌓아올렸다. 이제 수사 초점은 EL캐피탈에 꽂혔다. 이로준이 저지른 그간의 살인사건들을 어떻게 파해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미세스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