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이성민이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tvN '기억'의 4회가 방송되었다. 오늘 방송에서 이성민은 전에 없던 면모를 보여 주변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단순한 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이 아니었다. 그의 마음의 자세가 변하고 있었다.
4회에서 이성민은 '정의의 사도'가 되었다. 아들 동우와 관련된 일이라면 지난 일로 치부해오던 그는 현재 시점의 분노를 강하게 표출했다. 결국 이성민은 '뺑소니'를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한 이기우(신영진 역)에게 '사이다' 펀치를 날렸다.
이날 이기우는 자신의 매제 박주형(차원석 역)이 저지른 뺑소니 사건의 뒷처리를 위해 이성민을 호출했다. 이성민은 한국대학병원 의료사고 문제를 해결하랴, 송지인(윤선희 역)이 제기한 친권 관련 소송을 해결하랴 여념이 없었다. 거기에다 새로운 사건까지 추가되니 골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 2차 검진도 받고, 금연도 하고, 절주도 했다. 그리고 아내도 챙기고, 가족들도 살폈다. 새롭게 실감하는 가족애를 표출하며 가족을 끝까지 지켜낼 각오였다.
로펌 변호사로서도 끝까지 책임감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이성민의 앞에 '분노'가 찾아온 것은 아들 일 때문이었다. 죽은 아들 동우는 종종 이성민의 꿈 속에 등장해 의문의 삐에로남과 함께 그를 괴롭게 했다. 동우는 뺑소니 사건으로 죽었고, 삐에로남은 범인이 형상화된 실체인 것이었다. 이성민은 아들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동시에, 뺑소니 사건과 관련한 인물인 박주형, 이기우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전에 없이 화를 내는 모습, 폭행까지 일삼는 모습에 그의 주변인들이 놀랐다. 이준호(정진 역)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고, 송선미(한정원 역)와 전노민(이찬무 역)은 사건의 뒷수습을 하느라 바빴다. 박진희(나은선 역)는 이제와 아들 일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잊으라고 호통치는 이성민이 불편했다. 이성민은 박진희의 집에서 잠들기까지 하면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지수는 더욱 당황스럽다. 그는 전 부인의 존재가 잊혀지지 않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이성민이 그 집에서 잠들어 직접 찾으러 가는 상황이 벌어지자 난색을 표했다.
과연 다음주 방송될 5회부터는 이성민의 증상이 심화되면서 주변인들이 이를 알아챌지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이성민은 기억 감퇴와 더불어 인지 장애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억(박찬홍 연출 | 김지우 극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