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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삼성전자 상대 손배소' 펠레 닮은 남자 광고에 등장시켜 초상권 침해

입력 2016-03-30 1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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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가 초상권 침해로 삼성전자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은 펠레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3000만 달러(약 35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이달 초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삼성전자의 광고에 등장하는 흑인의 모습이 자신과 동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이 본인의 이미지 사용에 관한 협상이 결렬된 후 작년 10월 자신과 닮은 사람을 등장시킨 TV 광고를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펠레 측은 삼성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펠레의 초상권 가치를 훼손했다며 상표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30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사진 : JTBC 뉴스
사진 : JTBC 뉴스

광고속에 등장하는 남자는 펠레와 닮았을뿐 실제로는 다른 인물이다. 하지만 광고속 모습이 펠레와 닮았고, 가위차기를 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 사실상 의도적으로 펠레를 연상시키게 끔 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피해갈 여지가 없어보인다.

한편, 펠레의 대리인 스펄링 변호사는 작년 8월에는 미국 프로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을 도와 슈퍼마켓 체인 도미니크스를 상대로 하는 890만 달러 규모의 초상권 손배소송을 승소로 이끈 바 있기에, 이번 소송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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