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기억' 김지수, 그녀가 애처롭다

입력 2016-03-27 08:46:19
    • 복사완료!

[헤럴드POP=박아름 기자] ‘기억’ 김지수의 감정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배우 김지수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에서 박태석(이성민 분)의 아내이자 1남 1녀를 둔 엄마 서영주로 분해 이전에 없던 온화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tvN '기억' 캡처
tvN '기억' 캡처

지난 26일 방송된 '기억' 4회에서는 영주(김지수 분)가 태석의 전처인 은선(박진희 분)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취한 태석(이성민 분)이 착각하고 은선의 집에서 쓰러진 것. 그동안 전처에 대한 불쾌감을 억눌러온 영주가 겉잡을 수 없는 절망감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장면은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평온하던 영주의 일상은 태석의 지갑에서 전 가족사진을 발견한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주는 자신보다 사춘기 아들의 방황이 더 걱정되는, 가정에 소홀한 태석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노력하는 마음 따뜻한 아내다. 태석의 입에서 전처의 아들 '동우'라는 이름이 무의식적으로 나왔을 때도, 은선에게 전화가 걸려왔을 때도 영주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슬픔을 삼켰다. 자꾸만 약속을 어기는 남편이 실망스럽지만, 그마저도 이해하려 애쓰고 감내했다.

그렇게 큰 소리 한번 내지 않고 스스로를 달래온 영주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 태석의 전화기 너머로 은선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의 충격과 배신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터. 전처 집으로 가야만 하는 아내의 비참한 심정을 김지수는 특유의 섬세한 눈빛과 표정, 손 떨림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지수가 서영주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감정선을 현실감 있게 소화해내자 네티즌들은 “현처와 전처의 만남. 긴장감 최고” “김지수 비참해서 손 떨면서 차 시동 거는 연기 대박인 듯” “김지수 처참한 심정 표현하는 연기 진짜 갑이네요” “김지수 얼굴만 봐도 가슴 시리네요” “점점 흥미진진해져서 눈을 뗄 수 없음” 등 호평을 보냈다.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는 이성민으로 인해 누구보다 더욱 고통을 겪을 사람은 아내인 김지수이기에 회가 거듭될수록 그의 내면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처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남편의 길을 함께 묵묵히 걸어가 주는 김지수의 애틋한 모습이 가슴 저릿한 먹먹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