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시청률 킹'과 '시청률 퀸'으로 불리는 배우 이요원 윤상현의 귀신같은 안목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연출 이형민/극본 주현)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심상치않다. 앞서 드라마 명가 tvN '기억'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반전이었다. '욱씨남정기'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이미 3회에서 시청률 2%를 돌파한 '욱시남정기'와 '기억'의 시청률 차이는 1%도 채 나지 않는다. '기억' 전작 '시그널'이 10%를 훌쩍 넘기고 '욱씨남정기' 전작 '마담앙트완'이 0.5%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욱씨남정기'의 시청률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 배경에는 초반부터 빵 터진 이요원 윤상현의 극과극 캐릭터와 이를 맛깔나게 살려낸 연기력이 있다. 공교롭게도 2년여 만에 나란히 브라운관에 컴백한 두 배우는 싱크로율 200% '갑을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작품보는 눈이 귀신같다'는 평을 들어왔던 두 배우이기에 두 사람이 내고 있는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쎈 언니' 캐릭터 옥다정으로 파격 변신한 이요원은 초반 우려에도 불구, 놀라운 싱크로율로 '욱씨남정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멘탈 갑' 옥다정으로 완벽 변신한 이요원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패션70s'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마의’ ‘황금의 제국’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이요원은 어찌 보면 '도전'일 수도 있는 옥다정 캐릭터로 다시 한번 흥행 여신다운 면모를 입증해낼 작정이다.
윤상현 역시 마찬가지다. 그만의 전매특허 캐릭터 '소심끝판왕' 남정기 역의 윤상현은 표정 하나하나부터 남정기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호평받고 있다. 캐릭터는 '절대 을'이지만 찌질한 연기만큼은 '절대 갑'이라는 시청자 평이 대다수다. 그동안 ‘내조의 여왕’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가든’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갑동이'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아온 윤상현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캐릭터로 시청자 공약에 나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욱씨남정기’에서는 향후 갑의 횡포 익숙한 나머지 착취당하는 지도 모르고 충성하는 ‘절대 을’ 러블리 코스메틱 식구들이 옥다정(이요원 분)과 함께 거대한 갑에 맞서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옥다정 남정기 두 사람의 쫀득한 갑을 케미와 더불어 욱 좀 할 줄 아는 옥다정이 고구마 답답이 러블리 패밀리를 사이다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