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이동국 이용규 스포츠맨들의 육아법은 같은 듯 달랐다.
축구선수 이동국에 이어 야구선수 이용규도 육아 예능에 도전해 관심을 모은다. 이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출연중인 이동국과 지난 26일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 스페셜 게스트로 아내 유하나-아들 도헌군과 함께 합류한 이용규의 육아법이 비교되고 있다.
오남매 아빠, 그것도 두 쌍둥이 아빠인 이동국은 '슈퍼맨' 합류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훈련 탓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아 육아에 상당히 서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연 '슈퍼맨' 속 이동국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동국은 운동선수답게 스포츠를 응용한 노하우로 설아와 수아, 막내 대박이마저 재우는 등 능수능란한 육아법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아이들이 넘어져도 쿨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물론, 교육에 있어서 엄격하고 단호하지만 놀아줄 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처럼 놀아주고 적극적으로 육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받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대박이에게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화제가 된 '반갑구만 반가워요' 인사를 끈질기게 애걸구걸하는 반전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와 함께 자꾸만 자신과의 스킨십을 거부하는 대박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장면에서는 이동국의 귀여운(?) 구석까지 엿볼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이동국은 "'먹어요'가 아니라 '드세요'"라며 막간을 이용, 예절과 관련,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축구계 훈남 스타 이동국이 오둥이 아빠로 활약중인 가운데 야구계 터프가이 이용규 역시 육아 예능에 출사표를 던졌다.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의 이용규는 이동국과 비슷한 부분도, 전혀 다른 모습도 있었다.
일단 남자다운 성격과, 직업적 특성상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 아이와 놀아주고 싶어하는 모습은 이동국과 닮아있었다. 일단 이용규는 누가 운동선수 아빠 아니랄까봐 몸을 써가면서 아이와 함께 놀아줬다. 평소엔 과묵하다가도 아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구르기 시범을 보이거나 함께 실내 타격연습에 나서는 등 놀아줄 때만큼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했다. 아들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하지만 친근하고 여성스러운 모습도 일부 갖고 있는 이동국과 달리 이용규는 상남자 그 자체였다. 이 모습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특히 아내 유하나를 대하는 모습은 야노시호를 대하는 추성훈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카리스마 넘치는 1번타자가 아닌 아빠이자 남편 이용규의 모습은 아직 전초전에 불과하다. 그라운드가 아닌 집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용규는 또 어떤 반전 모습들을 보여줄지 향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