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짜 보톡스, '미백' 약품 들어간 엉터리...중국으로 '수출'

입력 2016-03-28 1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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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보톡스를 생산하는 제약회사 직원이 미백제를 넣은 '가짜 보톡스'를 만들어 유통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 제조 과정에서 위생 관리도 전혀 이뤄지지 않아, 2차 감염 등의 부작용까지 우려된다.

제약회사 직원인 31살 홍 모 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울 문래동의 한 창고에 그럴듯한 작업실까지 마련해 '가짜 약품'을 만들었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 제품을 베껴서 만든 것인데, 보톡스 대신 미백 약품이 들어간 엉터리 제품이다.

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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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도 없는 약품이었지만, 한 병에 5만 원씩 모두 8백여 병, 4천5백만 원어치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중국에서 해당 제품의 수입 허가가 아직 나지 않은 점을 노려 한 병에 3만 원 정도인 진짜 보톡스보다 웃돈을 받고 거래한 것.

경찰은 홍 씨가 만든 또 다른 가짜 보톡스 2천 병도 이미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생처리 시설도 없는 지저분한 작업실에서 만들어져 부작용까지 우려된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홍 씨를 구속하고, 32살 김 모 씨 등 공범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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