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2016년 최신 버전의 복수극이기 때문에 신선할 것”
배우 강지환이 다시 한 번 복수극의 주인공으로 돌아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복수 캐릭터’, 또 다시 통할까.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연출 주성우/극본 장영철, 정경순)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강지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달아 세 번째 ‘복수극’에 출연하게 됐다.
‘돈의 화신’에서 강지환은 어린 시절 사고로 기억을 전부 잃고 살아가다가 자신의 가족을 배신한 원수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후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이차돈 역을 맡았다. 차근히 복수를 준비해가는 그의 모습은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이차돈은 호쾌하고 위트 있는 성격으로 무거운 극을 보다 유하게 만들었다.
또 ‘빅맨’에서는 고아로 치열하게 인생을 살던 중 갑작스럽게 재벌가의 숨겨둔 아들로 상류 사회에 입성하게 되는 김지혁 역을 맡았다. ‘빅맨’ 속 강지환은 서민층과 기득권층의 삶을 모두 경험하는 인물로 그려져, 껄렁껄렁한 초반 모습에서 흔들림 없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연기로 드러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몬스터’에서 강지환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의료재벌인 수도의료센터 상속자가 되지만, 이모부 변일재(정보석 분)에게 모든 것을 뺏기고 죽음의 위기에까지 내몰리는 이국철 역할을 맡았다. 이국철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변일재에게 복수하기 위해 성형을 해 외모를 바꾸고 ‘강기탁’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태어나는 인물.
이번 강기탁 캐릭터는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강지환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신선한 복수극’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던 바 있다.
공교롭게도 ‘몬스터’는 3월 28일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SBS ‘대박’와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지상파 3사가 새 월화드라마를 같은 날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셈. 또한 강지환이 ‘몬스터’로 2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듯,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이 5년 만에, ‘대박’은 장근석이 2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러 모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흥미진진한 월화극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과연 그 안에서 강지환의 복수극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늘(28일) 밤 10시 베일을 벗을 ‘몬스터’에 기대가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