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발라드돌' 비투비가 돌아왔다. 지난 2015년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발라드' 열풍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그들이 반가운 봄바람과 함께 말이다.
약 5개월 만에 발표되는 비투비 미니 8집 'Remember that'은 모든 이들의 기억 한 켠에 자리한 추억을 매만질 비투비만의 설렘 가득 감성신보. 3연속 발라드 타이틀곡 시리즈를 선보이게 된 비투비의 이번 새 음반은 따스한 '봄'을 맞아 편안히 들을 수 있는 휴식같은 7개 신곡들로 가득 채워져 경쾌한 변화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새 앨범에는 비투비 내 대표 싱어송라이터 멤버 임현식, 정일훈이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 면모를 어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앨범 전곡이 차트 줄세우기에 나서는 등 반응도 뜨겁다. 설레는 마음으로 본격 컴백을 앞두고 있는 비투비 일곱 멤버를 만나봤다.
♬ 이른 컴백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빨리 컴백하고 싶었다."(이창섭)
"'집으로 가는 길' 활동할 땐 드라마 촬영 때문에 무대에 많이 못 섰는데 멤버들이랑 한국 무대에 설 생각을 하니 하루 빨리 나가고 싶고 너무 설렜다."(육성재)
♬ '봄날의 기억' 뜨거운 반응 예상했나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 덕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더 열심히 하게된다. 순위에 연연하는 게 아니고 감동적인 노래를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이민혁)
"'뛰뛰빵빵'이나 '와우' 같은 노래를 생각하면 음원강자와 겨루는 것조차 생각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는 '대전을 하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육성재)
"예상은 힘들다. 늘 말씀드렸듯 좋은 반응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슴 졸이면서 음원이 공개될 때마다 기대도 하고 걱정도 하는데 이번엔 좋은 반응이라 깜짝 놀랐다."(정일훈)
"새벽 3시 차트까지 확인하고 잤다. 연락이 주위에서 많이 왔다. 봄이랑 잘 맞고 듣기 좋다고 하더라. 잘 될 것 같다고 응원도 해주고 노래가 좋아 홍보할 맛 난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포기는 아니지만 무덤덤하게 있었다. 음원 강자분들이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실감이 안 난다고 하는 게 우리가 생각했을 때 천천히 성장해가는 것 같다. 앨범 낼 때마다 신인같은 마음이 들어서 많은 사랑을 주시는 부분에선 실감이 안 난다.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 안 하고 '궁금하다. 어떻게 될까?' 그런 느낌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서은광) ♬ 대세 굳히기 위한 준비는 어떻게 했나 "타이틀곡뿐 아니라 앨범 전체에 많이 참여하려 노력했다. 더 성장하고 멋져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뮤직비디오, 수록곡 등에 참여를 많이 했고, 콘셉트에 대한 의견도 많이 냈다.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여야겠단 생각을 해서 다같이 참여했다."(임현식) "4월 말 소극장 콘서트를 하나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는, 노출할 수 있는 외적인 부분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서은광)
♬ 앨범 작업 뒷이야기 "재밌었던 건 잘 모르겠고 빡빡한 일정이 많았다. 일본 활동을 하고 그 중간에 와서 한국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일본 갔다가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앨범 준비를 진행했다. 콘서트 준비랑 같이 해서 3일 안에 6곡을 완성시켜야 했다. 그래서 녹음실 2개를 잡아 왔다갔다 하고, 랩퍼들은 쉴 새 없이 가사를 쓰고 정신없이 엄청 바쁜 상황에서 앨범을 완성시켰다. 그 와중에도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나와 기분이 좋다."(이창섭)
♬ 임현식 자작곡, 타이틀곡 되지 못한 아쉬움 없나 "최종적인 결정은 우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받아들이고, 앨범에 수록을 하는 것만으로도 사실 기쁘다. 나랑 정일훈, 이민혁 형도 그렇고 다들 곡을 쓰는데 우리 곡이라고 해서 다 넣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다 컨펌 받고 회의도 하고 수록하는 것이다. 사실 다른 곡들도 많이 있다. 오히려 더 기분 좋다. 수록곡 중 녹음해놓은 곡들도 많고, 하고 싶어한 곡도 많다. 그래서 이번 미니앨범에도 7곡이나 수록한 이유가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면 타이틀곡뿐 아니라 앨범 전체를 다 듣는다. 대중에게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아쉽지 않다."(임현식)
♬ 이민혁, 조보아와 뮤직비디오에서 멜로 호흡 맞춘 소감 "굉장히 좋았다. 조보아씨와 연기를 해보기 전 원래부터 팬이었다. 한 마디로 성공한 팬이다. 근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게 촬영했다. 비투비를 위해 더 예쁜 그림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 난 참 즐거운 추억이 됐는데 조보아씨도 좋아했으면 좋겠다."(이민혁)
"이민혁 멜로 연기에 불만 있냐고?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성격도, 감성적인 부분도, 랩 가사 쓰는 것도 멜로와 어울린다. 멤버들 중에서는 제일 멜로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임현식)
"얼굴이 서정적인 얼굴이다.(웃음)"(육성재) ♬ 4주년된 비투비, 4년 전을 되돌아보면
"개인적으로 과거 힘들었다면 힘들었던 시절인데 그때 많이 준비해왔던 게 조금씩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진부한 얘기같지만 음악적 욕심이 있는 친구라 꾸준히 개발하고 한다면 언젠가 알아주겠지 하는 생각이 있다. 알아주셔서 감사드리는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 그런 걸 콘서트 할 때마다 느낀다. 첫 콘서트 할 때 올림픽홀에서 하고 장충체육관도 찍고 했는데 과거 생각하면 7명이 되게 대견스럽고 뿌듯하기도 하고 정말 많은 걸 했다."(서은광)
"수많은 시행착오와 많은 경험들, 수많은 녹음들, 활동들이 있었기에 지금 8집 앨범의 비투비가 있지 않나 싶다. 오~ 멋있었다.(웃음)"(이창섭)
"우리가 힘들었던 순간도 행복했던 순간도 함께했기 때문에 이렇게 행복하게 잘 펼쳐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돌아보면 먼 길 온 거 같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몇 배는 더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가기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데 우리는 묵묵히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일훈)
♬ 데뷔 쇼케이스 당시 '런웨이'를 되돌아본다면
"정말 많이 내려놨다.(웃음) 그때보다 2배3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는 뭘 나가도 잘할 것 같고 자신감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도 해보고 예능도 해보니 '그때 더 열심히 할걸' 이런 미련이 남더라. 그래서 진짜 데뷔 후 배우는 게 훨씬 많은 것 같다. 느끼는 것도 많다."(육성재)
"살도 많이 빠지고 성격도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하더라. 데뷔 초보다 음이탈도 줄어들었다."(이창섭)
♬ MBC '일밤-복면가왕' 한번 더? "육성재 이창섭 두 사람이 너무 잘해서 우리가 마냥 나가기엔 부담감이 있다."(임현식)
"부담감이 있지만 육성재가 나갔을 때부터 노래 리스트를 다 짜놨다.(웃음) 계속 연습하고 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하고싶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나가는 거지만 비투비 얼굴로 나가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부담이 크다. 비투비 얼굴로 나가는 거니까 더 완벽하게 준비해놓겠다. 이번 년도엔 '슈가맨' '복면가왕' 등 노래하는 프로가 많은데 보컬이나 랩 등 음악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서은광)
"랩퍼들이 먼저 나갈 수 있다. 기회만 주신다면야.."(이민혁)
"랩퍼들도 노래를 평소에 즐겨부르기 때문에 나갈 수도 있다."(정일훈)
"내가 세 번째 출연할 수도 있다."(육성재)
♬ 솔로 출격할 멤버는? "나다. 머릿 속에 이미 구상을 다 해놨다. 이미지, 수록곡, 홍보 계획 등에 대한 기획을 다 짜놨다. 되게 신선한 이미지로 나갈 것이다. 기존에 없던 캐릭터로 나갈건데 아직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서 여건만 갖춰진다면 곧바로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정일훈)
"다들 해당된다. 일곱 멤버 다들 추구하는 노래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 솔로 활동을 해보려면 3년~4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정일훈 형이 가장 하고 싶은 것 같다."(육성재) ♬ 비투비만의 음악방송 1위 공약 "다음 앨범 수록곡에 우리 7명 전부가 프로듀싱한 곡을 공개하려고 한다. 팬분들을 위한 곡이다. 각자 파트마다 자기가 작사 작곡을 하는 거다. 7명 전부가 작업한 곡을 공개할 생각이다."(육성재)
♬ 마지막 비투비의 각오
"한국 활동 끝나고 일본, 중국 스케줄도 잡혀있어 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단 지금 현재 '봄날의 기억' 활동을 열심히 해서 봄에 산뜻하게 비투비 노래 들으시면서 포근한 봄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