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청주의 한 유치원 교사 들이 음악제 준비 과정에서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공판을 받은 가운데, 당시 충격적인 상황이 담긴 영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9일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갑석 부장판사의 심리로 청주의 한 유치원 교사 등 7명에 대한 2차 공판이 이루어졌다.
이날 공판에서는 학대 장면이 담긴 유치원 강당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교사들은 어린 원생이 동작을 잘 따라 하지 못한다고 깃발 등 공연도구로 때리거나 몸을 세게 밀쳤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원생은 너무 세게 밀쳐진 나머지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찧기까지 했다.
또한 다른 교사는 어린 원생이 말을 잘 안듣는다는 이유로 장구를 바닥에 던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교사들은 7세 원생 40여명에게 50∼90회에 걸쳐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이런 공소 내용을 모두 인정했으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음악제 준비 중 일어난 일로 평소에는 이런 학대 행위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