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 비율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2050년에는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통계국이 공개한 '늙어 가는 세계 : 2015' (미 국립노화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3억 명이었던 전 세계 인구가 2050년에는 94억 명으로 늘어나며, 65세 이상 인구는 6억 명에서 16억 명으로 불어난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인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에서 16.7%로 두배가량 높아진다.
노인 비율의 변화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가 7.9%에서 18.8%로 가장 가파르게 늘어나고, 유럽과 북미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다.
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은 2050년에는 35.9%에 이르러,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을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노인 비율 26.6%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는 노인 비율이 13.0%에 불과해 상위 25위에도 들지 못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노인 비율이 7%에서 21%까지 오르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보면 우리나라는 27년에 불과했고, 인구 감소폭도 7번째로 큰 나라가 될 것으로 관측돼 더욱더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리처드 호디스 미 국립노화연구소장은 "세계 인구에서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점점 더 오래 살고 있지만 반드시 더 건강하게 사는 것은 아니며 오래 사는 것은 많은 기회와 동시에 공중보건 문제에 여러 도전 과제들을 던져주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