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아침식사를 챙겨먹지 못하고 나온 날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일명 모닝세트 같은 아침 메뉴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영양성분을 따져봤더니 일부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햄버거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시민모임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로 시중에 판매되는 9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하루 권장량의 59.5%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버거킹의 킹베이컨 머핀세트와 롯데리아의 소시지 에그머핀세트가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는데, 특히 이들 제품에는 햄버거인 와퍼세트나 불고기버거 세트보다 나트륨이 더 많이 들어 있었다.
또 실제 나트륨 함량을 측정해봤더니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표시량보다 최대 160% 정도 더 나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이외에 포화지방 함량도 높았는데, 맥도널드의 소시지 에그 맥머핀세트는 포화지방이 1일 기준치의 64%를 넘었다.
소비자 시민모임은 소비자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짠맛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며, 업체들이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빵과 햄, 계란 위주의 메뉴 구성을 좀 더 다양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