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러블리 코스메틱에게 죽으라는 이유는 없었다.
4월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이 최대의 위기를 의외의 방법으로 해쳐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금화학은 러블리 코스메틱의 ‘토닥토닥 세럼’ 라인을 카피해 ‘쓰담쓰담’ 브랜드를 만들었다. 거기다 유명 연예인까지 섭외해 거나하게 광고를 배포했다. 이제 막 독립을 시작하는 러블리 코스메틱이 이를 이길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더구나 비슷한 이름과 비슷한 성분으로 이미 시장에선 러블리 코스메틱의 제품이 짝퉁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옥다정(이요원 분)마저 뾰족한 방법은 없어보였다. 늘 위기에 닥칠 때 마다 시원한 해결책으로 러블리를 구해냈던 그녀였지만 이번엔 심각하게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황금화학 상무인 김환규(손종학 분)을 비롯해 전 남편들인 지윤호(송재희 분)과 장시환(이정진 분)은 앞을 다투며 옥다정의 관심을 받으려 했지만 오히려 큰 방해만 될 뿐이었다.
심지어 아들 장시환을 감싸고 도는 JJ홈쇼핑의 이사장이자 옥다정의 전 시어머니였던 사람은 러블리 코스메틱을 찾아와 옥다정에게 따귀를 날리기도 했다. 옥다정이 장시환을 유혹해 JJ홈쇼핑에 짝퉁제품인 ‘토닥토닥 세럼’을 팔게 했다는 이유였다. 그렇지 않아도 옥다정이 ‘침대 계약’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었던 시점이라 전 시어머니의 과격한 등장은 그녀에게 결코 이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옥다정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남정기(윤상현 분)이었다. 남정기는 황금화학 사옥으로 찾아가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러블리 코스메틱의 제품이 짝퉁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는 시위였다. 이를 본 지윤호는 “이런다고 달라지는 것 없다”고 설득하며 그를 보내려고 했지만 남정기는 “달라지는 것 없어도 포기 안한다”고 응수했다.
남정기의 피켓시위가 SNS에서 관심몰이를 하자 이는 러블리에게 절호의 기회로 다가왔다.진심어린 시위에 소비자들의 마음이 러블리 코스메틱으로 돌아온 것. 이후 러블리 코스메틱은 남정기의 피켓시위를 패러디하거나 웃긴 영상들을 만들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