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세영 기자]'오마이베이비' 이용규가 아들 도헌과 함께한 촬영 소감을 남겼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서는 야구선수 이용규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용규의 아내 유하나는 "엄마 다쳐서 아빠가 대신 해준데"라며 아들 도헌에게 아빠의 요리를 언급했고 이용규는 계속해 아내 유하나를 부르며 설탕과 재료들을 찾았다. 유하나는 남편의 요리를 위해 분주하게 준비에 나섰고 이용규는 고기와 함께 밀가루 반죽을 넣어 아들과 아내를 위한 음식에 만전을 기했다.
유하나는 "도헌이 먹게 좀 얇게 해줘"라고 부탁했고 이후 아빠와 아들이 합작해 만든 왕수제비와 두루치기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며 공개됐다.
이용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애할 때 아내에게 요리를 해줬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어줘서 제가 요리를 해주고 싶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남편의 요리에 유하나는 "아빠가 오랜만에 해줬다"라며 시식에 나섰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아들 도헌과 함께 본격 '먹방'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용규는 아들에게 "나중에 아빠처럼 야구선수 될거냐"라고 질문했고 "메이저리그 갈거냐. 미국가서 할거냐 한국에서 할거냐"라고 물었다.
유하나는 "그냥 사회인 야구하면서 친구들이랑 일주일에 한번씩"이라고 남편의 말을 잘랐지만 이용규는 "공부할거야 야구할거야"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도헌은 "공부"라고 짧게 답했고 이용규는 "야구해 야구"라며 아들에게 야구를 강요했다. 또 "도헌아 너는 가만히 있는거 싫어해서 야구해야 된다. 엄청 많은 곳에서 야구하고 싶냐.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공부하고 싶냐"라고 덧붙였다. 도헌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라고 이용규가 원했던 답과는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이용규는 "혼자 공부하고 싶냐. 우울증 걸린다. 불 다 꺼놓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공부해서 의사될거야?"라고 말했고 도헌은 "의사선생님 될거야"라고 말해 이용규와 유하나를 놀라게했다.
유하나는 "엄마도 도헌이가 의사되서 도헌이가 하는 병원가고싶다"라고 기뻐했고 도헌은 "그래 가자"라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이용규는 "나중에 뭐 되는지 두고보자"라며 아내를 향해 너스레를 떨었고 유하나는 "많이 오빠를 닮아서 닮은 부분이 많아서 부정하고 싶지만 잘 할 것 같아서 진짜 잘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냥 안했으면 좋겠다. 싫다. 다치는 것도 싫고"라고 야구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용규는 아내와 달리 "저는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 그 일이 재미있어서 하는 일을 시키고 싶다. 성공을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는 일은 절대 시키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용규는 '오마이베이비' 촬영에 대해 "도헌이한테 미안하다"라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저는 못 본다. 이런 시간이 훈련뒤에 처음이었다. 같이 있었던 시간 그 자체가 저에게는 기분 좋은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