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미세스캅2' 뛰는 김성령 위에 나는 김범 (종합)

입력 2016-04-03 2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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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캡쳐
사진:SBS 방송캡쳐

[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미세스캅2’ 김범을 붙잡을 길이 아직 보이지 않았다.

4월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EL캐피탈 대표 이로준(김범 분)의 범죄행각을 조사하는 강력1팀 고윤정(김성령 분), 배대훈(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준은 와인바 직원 하성우를 죽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를 검거하려는 고윤정의 히든카드는 바로 증인 이해인이었다. 이해인 역시 하성우와 같은 와인바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이로준이 하성우를 살해할 당시 현장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이었던 것.

그러나 이로준의 재판 당일 이해인은 집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이해인은 병원으로 실려 갔고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했지만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말았다. 당시 이해인의 집 주변엔 강력1팀 형사들이 지키고 있었기에 수상한 사람의 외부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이해인 사건은 자살로 판명됐다.

그러나 고윤정은 의심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불구속수사로 풀려난 이로준이 이해인을 살해할 시도를 했다는 것. 고윤정은 이로준의 회사에서 이해인의 집을 거쳐 법원으로 가는 동선을 파악하고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이해인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고윤정의 시나리오에 의하면 이로준이 이해인을 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가 없었기에 아직은 한 편의 소설에 불과했다. 이에 고윤정은 한가지 묘책을 강구해 냈다. 평소 이로준이 자신과의 추리를 게임처럼 여기고 즐겁게 여기는 모습을 봐 왔던 고윤정은 그에게 유도심문을 해 자백을 받아낼 생각이었다.

고윤정은 이로준이 도착하기 전, 녹음을 준비했고 이로준이 도착하자 이해인을 살해할 수 있었을 방법을 들려줬다. 자신이 추리한 방향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말을 곁들였다. 그러나 이로준은 고윤정이 자신의 말을 녹음하려 한다는 사실을 빠르게 알아채고는 무음으로 변환된 고윤정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어 녹음기능을 해제시켰다. 결국 고윤정의 유도심문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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