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술집이 최악의 경기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통계청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되면서 '술집 경기'가 최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2월 들어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주점업에서 73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수치는 최근 16년 간의 통계에 대비해 가장 낮은 지수이며, 최근 2년간 술집 경기가 꾸준히 마이너스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술집 뿐이 아니다. 국내 불경기로 내수업이 침체되면서 일반음식접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지난 3월 84.3에 머물렀다. 이 수치는 최근 5년 간 집계된 생산지수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의류업, 소매업, 학원까지 전 자영업의 침체가 확연하다. 아무리 경기가 침체되어도 학원 자영업만은 성행하면서 역시 교육 일순위 국가라는 말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 말도 옛말이 되었다.
술집 경기가 특히 최악이 되면서 '2차 문화'도 사라지고 있다. 업무 끝나고 한 잔, 1차 끝나고 2차인 회식 문화도 점차 바뀌면서 다양한 콘셉트의 모임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2차 문화의 사라짐 현상은 내수 침체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회식과 관련한 의식 개선과 선진 문화의 유입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가계 주류 소비 지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술집 가서 마실 바에야 사들고 와서 집에서 마시겠다는 것이다. 나혼자 족들과 1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이 추세가 술자리 문화에까지 반영되어 '간편한 술자리'를 선호하는 계층이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