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프로듀스 101’이 끝났지만 국민 프로듀서는 남았다. 연습생들은 이제 표심이 아닌 팬심을 강탈하고 있다.
지난 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프로듀스 101 MBK Girls 118일간의 소중한 이야기’에서는 MBK 소속 연습생 정채연, 기희현, 김다니가 출연했다.
세 사람은 가장 먼저 지난 1일 종영된 Mnet ‘프로듀스 101’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기희현은 최종 35인까지, 기희현은 최종 22인까지 선발됐다. 최종 7위를 차지하며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하게 된 정채연은 “4년 동안 힘들게 달려왔다. ‘프로듀스 101’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래도 돌이켜보니 보람차고 재밌었던 시간이 됐다”라고 터놨다.
김다니도 “좋은 경험이었다. 언니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행복하다”라며 아쉬움 없는 소감을 밝혔다. 기희현은 “합숙 당시 새벽부터 새벽까지 (전)소미, 소연, (최)유정과 마피아 게임을 하다가 밤을 샜다”라는 즐거웠던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는 세 연습생과 수십 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오후 10시에 진행된 생방송임에도 수많은 팬들이 카메라를 들고 방청을 온 것. 세 사람은 입을 모아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떨린다”라고 인사했다.
방청객과 V앱 시청자들을 위한 팬 서비스는 확실했다. ‘프로듀스 101’ 미션 곡이었던 ‘픽 미’ 무대를 즉석에서 꾸민 것. 센터 포지션은 손바닥 치기 게임을 통해 정채연으로 결정됐다. 정채연은 아톰 인형에게 섹시한 유혹과 귀여운 애교를 날리기도 했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윙크 하나에도 호러나 맹구 등 독특한 설정을 추가했고, 하트 춤은 정채연의 앙증맞은 버전, 기희현의 섹시한 버전, 김다니의 큐티한 버전으로 보여졌다. 정채연은 미션 곡 ‘다시 만난 세계’ ‘보름달’ ‘얌얌’의 엔딩 포즈를 차례로 취하며 청순한 비주얼과 ‘엔딩 요정’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뽐냈다.
방송 말미에서 정채연, 기희현, 김다니는 손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했다. 김다니는 “많이 배운 아름다운 추억이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겠다”라는, 기희현은 “여러분의 사랑이 감격스러웠다. 질타마저 신기했다. 이번 기회는 새로운 시작이 될 거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다. 정채연은 “투표가 아깝지 않게 보답하고 싶다. 앞으로 함께 할 걸 생각하니 든든하다. 향상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5일 오후 8시에는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DSP 소속 연습생 윤채경, 조시윤이 허영지와 함께 V앱 생방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무대라는 꿈을 향한 연습생들의 도전은 이어지고 있다. 방송에 미처 담기지 못한 새로운 매력들이 다각도로 대중의 팬심을 사로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