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곡성' 황정민이 굿 장면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코리아) 제작보고회에서 무속인 연기를 위해 "실제 무속인 선생님들을 만나서 그들이 굿을 하는 것도 보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15분 롱테이크 굿판 장면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관객이 봤을 때 '진짜 무당인가?'라는 느낌이 나와야 했다. 그게 가장 걱정이고 고민이었다"며 "여러 굿을 보고 연습도 했다. 그런데 연습을 해도 순서는 정확하게 외우고 있지만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니란 생각이 어느 순간 들었다.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황정민은 "굿판 장면을 찍기 전 장소를 빌려서 리허설을 했다.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몸을 맡겼다. 리허설을 하고 나서 보니 '어? 이것 봐라?'라는 생각이 들면서 거기서 오는 쾌감이 있었다. 신기한 게 굿복을 입을 때 오는 뒤가 서늘한 싸한 느낌이 있더라. 오랜만에 느낀 감정이었다. 정말 재밌었다"고 전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곽도원이 의문의 사건 속에서 혼돈에 빠지는 경찰 종구 역, 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 역, 천우희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인 무명을 연기한다. 오는 5월12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