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근희 기자]한국 혼인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화제다. 지난 7일 통계청은 '2015년 한국의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0.9% 감소한 수치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혼인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이유는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진 탓에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고 있게 때문이다.
또한 남편과 여성의 초혼 연령은 각각 32.6세와 30.0세로 조사됐다. 여성의 초혼 연령이 30대로 접어든 것은 통계 조사 이후로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8.2건)의 조혼인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6.5건), 울산(6.4건), 충남(6.0건), 제주(6.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북(4.9건)과 전남(4.9건)은 5건에도 못 미치는 조혼인률을 기록했다.
또한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달은 12월이다. 지난해 월별 혼인은 12월(11.0%), 1월(9.4%), 5월(9.2%)에 많았고 9월(6.3%), 2월(6.9%), 8월(7.2%)에는 많지 않았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둔화되고 결혼 주 연령층인 20대와 30대의 실업률이 개선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