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부모의 지나친 신뢰가 아이를 방치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는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자신의 잘못으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자책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날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참석한 배승민 교수는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이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려 한다고 전하며 “자책하면서 자존감도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에 자존심을 잃지 말고 당당하게 대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와 통하거나 배려해주는 친구와 같이 어울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응급실에 오는 10대 아이들의 절반이 어른들이 쉽게 생각하는 사이버 따돌림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고 안타까운 실정을 전했다.
배 교수는 이 아이들 중 무려 25%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으며 살아간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어나는 따돌림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외국의 이야기일 것만 같은 ‘사이버 따돌림’은 최근 국내에서 급증해 2012년 ‘집단 따돌림’ 카페 조사 당시 110개 카페 중 절반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다고 알려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배 교수는 이런 따돌림을 당한 아이들이 마치 ‘사이버 망명’처럼 병원으로 도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