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팝업TV]'언니들의 슬램덩크', 여자 예능 시대 개막

입력 2016-04-14 1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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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걸그룹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여자 예능인이 설 자리는 없었다.

지난해는 우리나라 대표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KBS 2TV '1박2일'을 포함해 JTBC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등 그야말로 남자 예능인들의 시대였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지난 1월 '무한도전 - 예능총회'에 출연한 김숙은 "2015년에 남자 예능이 많았다. 2016년에는 남녀의 화합이 있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씨도 놀고있다. 최근엔 적성 검사를 새로 했는데 사무직으로 나왔다. 요즘 엑셀을 배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은 자리한 게스트 모두를 폭소케 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말이었다. 개그우먼으로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은 말에 뼈가 있는 동시에 슬픈 얘기기도 했다.

이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김숙의 이런 바람은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이뤄졌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현실에 치여 꿈꾸지 못했던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꿈계'를 통해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여자라는 성별이 아닌 꿈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사진=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처
사진=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처

지난 8일 첫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는 김숙이 '꿈계'의 첫 주자가 됐다. 김숙은 '여성 예능인의 입지 확장'을 이뤄준 프로그램에서 오랜 꿈이었던 관광 버스 운전에 도전했다.

김숙의 관광버스 운전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멤버들도 발벗고 나섰다. 티파니는 동행 매니저로, 제시는 김숙의 꿈에 함께 도전한다. 라미란, 민효린, 홍진경 역시 관광버스를 대절하기 위해 KBS 예능국장을 찾아가고, 송일국에게 대형 버스 1종 면허 코치를 부탁하는 등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줬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한 선수가 공을 넣기 위해 팀 전체가 패스를 주고 받고 수비하듯 한 사람의 꿈을 위해 6명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배우 라미란과 민효린, 가수 티파니와 제시, 개그우먼 홍진경과 김숙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이 프로그램으로 6명이 꿈을 이루는 동시에 여자 예능인들의 입지도 더 넓혀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서로 돌아가며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자신들의 진정한 꿈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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