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며칠 전 크로켓을 먹다가 눈물을 보였던 EXID 하니가 이번에는 요가를 강습을 받다가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다.
하니는 12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 스페셜 MC로 나섰다. 다양한 장기를 가진 출연자들이 등장해 무대를 꾸민 가운데 운명을 바꾸는 요가 강사 김서진이 출연, 유독 신경 쓰이는 사람으로 하니를 선정했다.
김서진의 "행복하느냐"라는 물음에 하니는 "대본에 없는 내용"이라고 당황하면서 "요즘 몸이 안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서진은 "하니에게 좋은 기운을 나눠주고 싶다"며 요가 자세를 전수했다. 이후 김서진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에너지와 본인에게 채워지는 에너지의 속도가 맞지 않으면 본인이 힘들어진다"고 말하며 하니의 상태에 대해 설명한 뒤 바닥에 누운 뒤 하니에게 자신을 믿고 몸을 맡기라고 했다. 이에 하니는 두려워하다가도, 김서진에게 몸을 맡기며 요가 동작을 실행했다.
김서진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요가 동작을 해나가던 하니는 동작이 끝난 뒤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김서진은 하니가 자신감이 모자란 것 같다며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하니는 눈물을 쏟으며 "좋았다"는 말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하니는 며칠 전 크로켓을 먹다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끌어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3대천왕'에 출연한 하니는 크로켓을 한 입 베어 물은 뒤 "나 알아요 이거. 나 이거 겨울에 먹었어"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이거 진짜 맛있다"라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갑자기 터진 울음에 MC들도 '하니가 운다'며 놀랐다. 하니는 "겨울에 엄마랑 동생이랑, 우리 집이 좀 힘들었을 때 먹었던 맛"이라고 울먹였다.
위에서 이야기한 두 장면이 연속되지 않았다면, 시청자들은 하니에게 크로켓과 관련된 추억이 있구나 혹 '최근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격려하고 독려하는 반응을 보였을지 모르겠다. 특히나 하니가 최근 장염 증세로 활동을 잠시 쉬었던 만큼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들이 대다수였을 터다. 그러나 웃음과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시청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반복해 눈물을 보이면서 하니를 본 시청자들은 "작위적" 혹은 "감동적"이라는 반응 사이에서 설왕설래했다. 하니의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이도 있지만, "그만 울었으면 좋겠다" "방송에서 정말 많이 운다" "우는 게 뜬금없다' 등의 쓴소리도 쏟아졌다.
진짜 아쉬운 건 하니의 눈물이 오해나 편견, 선입견 등을 쌓고 있다는 점이다. 하니는 걸그룹 멤버답지 않은 털털함을 무기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그러나 그의 반복된 눈물은 활기차고 개구진 하니 특유의 매력을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의 비타민을 역할을 담당하는 하니의 모습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