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대박’ 장근석, 지금까지의 백대길은 잊어라

입력 2016-04-13 02: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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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대박’ 방송 캡처
사진 : SBS ‘대박’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근석이 완전 다른 백대길로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갖은 시련을 헤치고 기적적으로 뭍에서 생명줄이 붙은 채로 발견되는 백대길(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매(윤지혜)에 의해 강가 옆 뭍에서 발견된 백대길은 사실상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였다. 숨이 붙어있기는 했지만 이인좌(전광렬)로부터 좌상을 입은 상처가 큰 데다 기억조차 지워진 상태였다.

하지만 어느 드라마가 그렇듯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았다. 오히려 이전보다 질겨진 생명력으로 백대길은 자신 앞에 고난을 헤쳐 나갔다.

빚에 팔려온 이들을 혹사시키는 아귀(김뢰하)의 손길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백대길이 발버둥 칠수록 잔혹한 현실은 더욱 목을 졸라왔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백대길이 아니었다.

본능적으로 살아갈 길을 찾아 나선 백대길은 도망 길에 올랐다 우연찮게 김체건(안길강)과 마주치게 됐다. 사람 꼴이 아닌 백대길의 모습을 보고 놀란 쪽은 김체건이었다. 낯선 이의 시선에 백대길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뱀을 산채로 뜯어먹었다.

다시 아귀의 수하들에 붙잡혀 끌려간 백대길을 거듭 도망을 시도했다.

염전에서 만난 서림을 구하려던 백대길은 아귀의 손에 다시 붙들리며 입에 담기도 힘든 수모를 겪었다. 뻘에 묻힌 백대길을 마주한 김체건은 “살아남아라”고 당부했다.

가까스로 기억을 찾은 백대길은 전면으로 아귀와 부딪히는 대신 그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었다. 아귀를 설득해 한양에 도착한 백대길은 이인좌와 손이 닿아있는 홍매의 투전방을 찾았다.

백대길이 생각한대로 투전방을 찾은 이인좌는 크게 놀라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백대길이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하자 이를 곧이곧대로 믿고는 그가 제안하는 놀음판에 앉았다.

이전의 백대길은 둘러갈지 모르는 인간이었다. 마음 가는대로, 상황이 주어지는 대로 상대의 손바닥 위에 자신이 놀아 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끌려가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날의 백대길은 달랐다.

이인좌를 투전판에 앉힌 백대길은 멱살을 잡는 척 그가 꽝포를 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몰래 팔끝을 옷 소매에 집어넣었다. 졸지에 꽝포꾼이 된 이인좌에 백대길은 주변을 선동하며 “손목을 내리쳐”라고 윽박을 질렀다.

상황이 이렇게 되고나서야 이인좌도 상황을 둘러보게 됐다.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하던 모습하며, 자신에 물리적인 힘으로 부딪힐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꼼수를 부리는 모습까지. 백대길은 이제 더 이상 아비의 복수를 하겠다며 무모하게 화살을 들고 달려드는 천둥벌거숭이가 아니었다.

앞으로의 ‘대박’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아직 백대길이 스승인 황진기(한정수)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 사리분별을 하게 된 백대길이 조력자인 황진기를 만날 경우 이인좌와의 대립에 어떤 재미가 더해질지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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