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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①]'판듀' 이선희·임창정·태양, 감동 주고 설렘 받았다

입력 2016-04-18 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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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화면 캡처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판타스틱 듀오'가 화려하게 베일을 벗었다. 가수들에 만족했고, 가수들도 만족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지난 파일럿 우승자 김범수와 1천만 원의 상금을 둔 대결을 시작하는 이선희, 임창정, 빅뱅 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각자의 가요대상 수상곡으로 당찬 출사표를 던졌고, 이선희와 임창정이 먼저 든든한 파트너를 얻었다.

임창정은 1997년 '그 때 또 다시'를, 태양은 2014년 '눈 코 입'을, 이선희는 1988년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했다. 1:3 랜덤 플레이 대결에선 이선희가 '그 중에 그대를 만나'로, 임창정이 '나란 놈이란'으로 듀오를 선택했다.

이렇게 주된 경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진짜 반전의 관전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 가수들의 컬래버레이션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계속해서 훅 치고 들어오며 시청자들의 귀를 간지럽혔다. 임창정과 태양은 김범수와 함께 서로의 노래를 같이 불렀고, 이선희는 규현이 부르는 자신의 노래를 들었다.

무엇보다 피날레로 이선희와 송창식의 영상 듀엣 '우리는'이 가창됐다. 이선희는 자신과 노래하고 싶은 참가자들을 만난 뒤, 자신이 함께 노래해보고 싶던 가수 송창식과도 화음을 맞췄다. 이는 제작진이 이선희에게, 그리고 송창식과 이선희가 시청자에게 주는 선물처럼 다가왔다.

서로의 노래를 부르고, 자신의 노래가 불리워지는 걸 듣는 가수들의 얼굴에는 벅찬 흐뭇함이 가득했다. 파일럿 당시 "다미 양의 첫 소절을 들었을 때, 수백번 부른 이 노래가 내게 새롭게 다가왔다"는 김범수의 우승 소감처럼 가수들은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설렘을 얻었다.

그래서 태양은 첫 음악 예능 출연을 '판타스틱 듀오'에서 이뤘고, 임창정은 오랜만에 가창력과 예능감을 제대로 터뜨렸으며, 이선희는 감동의 무대를 쏟아냈다. 세 사람은 노래로서 시청자의 감동을 자아냈고, 역시 노래로서 참가자들로부터 설렘을 얻었다.

첫 방송으로 예측해보자면 앞으로 '판타스틱 듀오'에게 섭외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급 가수들의 레전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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