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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주춤한 출발 '해어화', 그럼에도 웃는 이유

입력 2016-04-14 1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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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해어화'가 높은 평점과 입소문을 통해 관객수 반등을 노린다.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제작 더 램프)가 지난 13일 개봉해 첫 날 관객수 5위라는 결과를 받아 들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해어화'는 556개 스크린에서 2,524회 상영돼 일일 관객수 7만4,130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제작 상상필름)이 673개 스크린에서 3,301회 상영돼 15만5,891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치. 그러나 오프닝 스코어에서 밀린 '해어화'는 조바심 내기보다 오히려 주말 극장가 관객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시간이탈자'보다 높은 평점, 실제 관람객 반응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연희(천우희) 세 남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젊은 여배우 한효주 천우희의 연기대결 구도를 형성한 '해어화'는 유연석 박성웅 등 남배우들의 존재감을 더해 구멍 없는 연기라는 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1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준으로 '해어화'는 관람객 평점 8.98로 '시간이탈자'의 8.37을 웃돌고 있다. 전문가 평점 또한 '해어화'가 더 높다.

또 예매율에 있어서도 14일 오전 10시 기준, '시간이탈자'가 26.5%(1만6,973명)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어 '해어화'가 20.1%(1만2,872명)로 2위를 기록,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주말 극장가 흥행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해어화'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상영횟수와 스크린수를 이겨내고 보다 높은 좌석점유율을 통해 흥행 결실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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