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슬비가 무심한 가족들에 상처받았다. 1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친아들 준이를 찾겠다고 정신이 없는 엄마 서밀래(김선경)와 좀처럼 집에 정을 붙이지 못하는 새아빠 남수(정한용)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서향(이슬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난 남수는 그새 집을 나선 서밀래를 찾아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녔다.
조심스레 의붓딸 서향의 방을 열어본 남수는 식은 땀을 흘리며 초췌한 몰골을 한 모습에 염려스러워했다.
남수는 약을 먹고 버티겠다는 서향에 “열이 높은데 병원에 가자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사코 병원은 싫다고 버티던 서향은 남수에 지나가는 말로 “누가 나한테 관심이나 있어요?”라고 쏘아부쳤다.
머쓱해진 남수는 순간 서향이 안쓰러워해 “왜 없어”라며 “네 엄마도 있고 나도 있는데 왜 관심이 없냐”고 다독였다.
그러나 이미 이런 말이 귀에 들리지 않는 서향은 이불을 뒤집어 쓰며 “그만 나가주세요”라고 말했다.
발걸음을 돌리려던 남수는 돌아서며 서향을 향해 “너한테 미안하다”며 재혼 이후 좀처럼 평화로울 날이 없는 가정사 때문에 고통받는 의붓딸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